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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용평리조트] 대관령 펜션마을 푸른솔 펜션 추천 안함.

by 낯선공간2019 2019. 8. 6.

목차

    2014.12.25 16:11

    용평리조트에 스키를 타러 간다면, 가장 저렴한 숙박으로 선택할 수 있는 펜션이 바로 횡계 펜션마을에 위치한 펜션 들일 거예요.

    저희 집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용평리조트로 스키를 타러가면서 횡계 펜션마을에 있는 푸른 솔 펜션을 예약해서 다녀왔어요.

    대관령 푸른 솔 펜션 전화번호 : 033-335-6481 펜션 | 상세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676-4

    작년에 횡계 펜션마을의 푸른솔 펜션을 이용했을 때는 딱히 사장님 네하고 트러블이 없는 데다가, 방도 따뜻하고, 펜션 자체도 깨끗하게 잘 관리가 되어 있어서 올해도 의심 없이 푸른 솔 펜션을 예약했죠.

    푸른 솔 펜션의 가격은 1박에 대략 10만 원 선. 2인 기준이라서 아이 한 명 추가 비용으로 1만 원 추가해서 11만 원을 지불하지만, 인근의 다른 횡계 펜션마을의 펜션들 보다 1~2만 원 저렴한 펜션이에요.

    푸른 솔 펜션의 마당에는 바베큐장이 따로 있어요.

    작년에 저희가 묵었던 방은 위 사진의 중간에 있는 애쥬어라는 방이었고요.

    따뜻하고 괜찮았었어요.

    작년에 다녀온 것을 올해 다시 포스팅할 정도로 추천할만한 펜션이라 생각했었는데요.

    올해 저희가 묵은 방은 2층 오른쪽에 보이는 허니듀라는 방이었어요.

    푸른솔 펜션은 용평리조트를 가는 길목에 있는 펜션단지인 평창 대관령 회계 펜션마을 단지 초입에 있어요.

    저녁 시민박명 때의 어스름함에 산 능성과 겨울의 정취는 보기 좋더군요.

    굳이 푸른 솔 펜션뿐만 아니라 다른 대관령 펜션 단지의 펜션들이 다 비슷한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허니듀 방으로만 올라가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독립적으로 쓸 수 있는 바비큐 테이블이 놓여 있어요.

    이날 눈이 와서 눈이 운치 있게 쌓여 있더군요.

    방의 크기 같은 것은 애쥬어룸이랑 같은데...

    저희가 8시에 방에 들어가면서 방이 너무 춥길래, 사장님께 방이 너무 춥다고 1차 요청을 드렸었더랬죠.

    사장님 왈 10시쯤 심야전기가 들어오고, 그때 물을 데워서 난방이 시작된다나요?

    아니 10시 되기 전까지는 얼어 죽으란 것도 아니고...

    그래도 춥다고 하니까 난방 넣어 주겠다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10시가 넘어도 방은 냉골이었고, 사장님께 다시 재차 전화를 드렸죠.

    그랬더니 

    "이제 전기 들어오니 물 데우고 따뜻해질 거예요"

    또 기다렸습니다.

    11시가 되어도 방은 따뜻해질 기미가 없더군요.

    하는 수 없이 사장님께 다시 전화를 드렸더니 단 한 번도 올라올 생각은 없으시고, 보일러 점검을 해보겠답니다.

    순간 욱했지만 또 참고 점검해보라고 요청했어요.

    그런데 점검을 해서 이상이 있으면 있다 없으면 없다 알려주기라도 해야 할 펜션 사장님은 전화가 없길래 제가 다시 전화를 드려서 어떻냐고 물었더니

    "아무 이상 없어요. 정상이에요."

    이러시기만 합니다.

    그래서 올라와서 방바닥 좀 만져보라고 했더니

    힘겹게 올라오십니다. 

    방바닥 만져보더니 정상이랍니다.

    작년에 저희가 묵었을 땐 방바닥이 뜨거워서 발을 디딜 수 없을 정도였는데, 저희 체온으로 따뜻해진 정도가 정상온도랍니다. -_-;

    결국 새벽 12시가 넘어서야 방이 따뜻해져 오더군요.

    1시가 넘어서야 방이 따뜻해져서 겨우 잠들 수 있었네요.

    결국, 전기값을 아끼려고 제대로 전기난방을 틀지 않고 거짓말로 일관했다고 밖에는 이해할 수가 없네요.

    방안에 있는 싱크대와 소형 냉장고, 전기밥솥 등 펜션이 갖추어야 할 기기들은 대부분 있네요.

    화장실은 적당한 크기고, 욕조는 없으며, 깨끗하긴 합니다.

    난방 문제로 사장님에 대해 실망을 하지 않았다면, 나쁘지 않았을 텐데 많이 아쉽네요.

    방에 딸린 테라스에는 작은 티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어요.

    날이 춥지 않다면, 커피 한잔 하면서 경치를 즐겼겠지만, 눈도 쌓여 있고, 다음날 아침이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영하 14도라서 허세는 포기했어요.

    실내에서는 고기를 굽지 말래요~

    당연한 거겠죠?

    난방으로 트러블만 없었으면 추천할만한 펜션인데 안타깝네요.

    방에서 바라다보이는 베란다 바깥의 풍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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