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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여행

대부도 갯벌체험 아이들과놀러갈만한곳 종현어촌체험마을 - 대부해솔길,구봉도 낙조전망대, 대부도 백합 칼국수 맛집 삐쭉이

by 사용자 낯선.공간 2019. 8. 21.

저번 주에 영종도 정성 낚시터를 다녀온 친구 녀석이 주말이 다가오니 내 주말 스케줄을 물어왔다.

이자쉬기 마흔 넘어서 나랑 썸 타자는 건가? 매주 보자네 헐~

딱히 나도 토요일 스케줄이 갑자기 비어서 흔쾌히 

"뭘하고 싶은 게냐?"

라고 물었더니 이 번에는 갯벌체험을 하고 싶다고 한다.

내가 20대 이후로 하지 않는 짓이 딱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갯벌에 드가는 짓이다.

20대 때 역시 과 동기 녀석들과 함께 제부도 갯벌에 놀러 갔다가 신나서 맨발로 놀다가 갯벌 속의 바위와 굴 껍데기에 발바닥이 아작 나서 

신라의 박제상 꼴이 났었던 적이 있어서 갯벌체험을 썩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하기 싫다고 딸의 경험까지 방해할 수는 없으니 이 기회에 우리 애도 갯벌체험을 시켜줘야겠다 싶어서 흔쾌히 갯벌체험을 가기로 했다.

그런데....

만조가 정오다.

-_-;;;

이런 젝일..

그래도 혹시 몰라서 일단 아침 일찍 종현 어촌체험마을에서 만나기로 하고 출발했다.

갯벌체험객만 차량 주차가 가능하다. 4시 반부터 체험시간이라, 차량은 입장 불가했다.

8시 30분에 구봉도 종현 어촌체험마을에 도착했더니... 당일 체험은 오후 4시 반부터란다.

대부도 구봉도 종현 어촌체험마을 전화번호 : 032-886-6044 주소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1870-37

설상가상 친구 녀석은 우리가 도착할 즈음 온 가족이 늦잠 잤다고 그제야 출발 -_-;;

이날 갯벌체험은 친구 기다리면서 1시간 동안 밀물이 밀려들어오는 갯벌을 구경한 게 갯벌체험의 전부다.

체험마을 입구에 주차해놓고 서성거리기를 1시간...

드디어 친구가 나타났고...

우리 일행은 그저 구봉도 낙조전망대까지 운행하는 코끼리 열차나 애들 태워주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일단 들어갔다.

갯벌체험을 하지 않아도 입장 자체는 문제없다.

구봉도 낙조전망대로 가는 길목이기 때문에, 차량 진입만 되지 않고 걸어서 들어가는 것은 문제가 없다.

억지로 반 협박해서 사진만 겨우 찍었다.

한참을 기다리니 코끼리 열차가 왔고, 탑승을 했는데... 역시 애들은... 어른의 기대를 마구 져버리는 종특을 가지고 있다.

애들을 위해서 탑승한 코끼리 열차인데, 딸 녀석은 코끼리 열차를 탔다는 것은 안중에 없고, 

탑승 전에 바닥에서 잡은 겨우 쥐며느리나 쳐다보느라 경치 감상이니 코끼리 열차 따위에는 안중도 없다.

이게 애들 특성인지, 우리 애가 특이한 건지는 모르겠다.

원래 주의가 산만한 녀석이라...

구봉도 낙조전망대

구봉도 낙조전망대에 못 미쳐서 코끼리 열차를 내렸는데, 35도까지 치솟아가는 날씨 탓에 도저히 걸어서 낙조전망대를 구경할 엄두는 나지 않아서, 멀리서 줌을 당겨서 구봉도 낙조전망대 사진만 찍고, 물이 차오르는 서해 바닷물에 발만 살짝 담그고 애들과 물장난 잠깐 치고 있는데.

눈치라고는 눈곱만치도 없는 딸 녀석... 이 번에는 화장실 가고 싶단다. 

아허 -_-;

주변에 화장실이 없으니 결국 체험마을까지 걸어가는데, 지 때문에 돌아가는데도 끊임없이 장난질 치는 건... 역시나 초글링들의 종특.

구봉도 할매바위 할배바위

대부해솔길을 따라 돌아오는데, 당신의 뱃살은 안녕하십니까라는 구조물이 보인다.

다들 자신의 몸매를 확인하는데...

난... 난... 마음만 홀쭉한 거로...

중간에 화장실이 있긴 했지만... 이렇게 테이프로 막혀 있어서 이용할 수가 없다.

겨우겨우 체험마을로 돌아와서 이제 뭘 할까 고민하던 차에...

누군가 해변의 갈매기들한테 새우깡을 던져주니 이 녀석들 카페리 주위를 맴도는 갈매기들처럼 새우깡에 길들여졌는지 새우깡을 치켜드니 와서 낚아채 간다.

그 와중에 7살짜리 꼬마 녀석과 애들과 친해졌는데, 이 7살짜리 꼬마 녀석은 이 곳 주인장 아들인 듯... 애들 데리고 체험마을에 있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체험마을 건물 계단 옆에 제비집이 있다. 어렸을 때는 자주 보던 제비집인데... 어른이 돼서는 거의 처음 본 느낌.

원래 이 수영장은 체험객만 이용할 수 있는 곳인데, 체험시간이 오후 4시 반인 데다가 접수도 3시 넘어서 받는다고 해서 거의 포기하고 있었던 상태여서 어찌나 고맙던지~ㅎㅎㅎ

1시간가량 애들이 물놀이를 즐기게 하고, 근처 백합 칼국수 맛집인 삐쭉이 에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삐쭉이 백합 칼국수는 대부도의 흔한 바지락 칼국수하고는 비교도 안되는 맛이다.

백합칼국수 삐쭉이 집은 시화방조제에서 구봉도 교차로 진행방향에 구봉도 교차로 못 미쳐서 있다. 

삐쭉이 칼국수 상세 주소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1856-132

백합 칼국수의 면 자체는 평범한 칼국수다.

하지만 백합 국물과 청양고추 다진 양념이 함 쳐지면... 그 맛은 쵝오다.

점심을 다 먹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이미 거의 아무것도 못하고 있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점심 먹고 탄도항에서 혹시 낚시가 가능할까 싶어 들러봤지만...

아... 너무 더워서 포기.

그늘막을 쳐봤지만... 도저히 더위를 이겨 낼 수가 없었다.

일찌감치 집으로 컴백홈. ㅜㅜ.

결국 갯벌체험은 못했음.

@2015.07.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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